한국 사회와 노동자 파업, 첫번째 * 이 원고는 "쌍용 파업 그 후"의 세번째 기획입니다. * 각기 다른 필자에 의해 10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세부 계획은 매체 참조) * 원고는 매체 편집 전입니다. (레디앙,참세상,울산노동뉴스,미디어충청,금속미디어에 개재됩니다) 한국 사회와 노동자 파업, 첫번째 1. 저주 2009년, 쌍용 파업 당시. 평택 공장 정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정문 왼편은 파업 노동자 가족들의 자리였다. 그들은 온갖 욕설과 폭력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오른편은 경찰들의 자리. 그 오른편에 때때로 회사측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곤 했다. 삼삼오오, 공장을 바라보며. 그 곳에 그녀가 있었다. 예순과 일흔 사이를 오갈 듯한 나이. 7월 말, 처음 나타난 그녀는 처음엔 왼편 파업 노동자 가족들 뒤에서..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