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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만화 가게를 찾아 온 낯선 손님들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11월 호에 실렸습니다. (바로 가기) * 게재본은 본 글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청탁을 받고 고민 좀 했습니다. 시간도 부족하거니와 버겁다 싶더군요. 그런데 사실, 너무 오랫동안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들이 없었죠. 한 때는 참 많이들 얘기했는데 말이죠. 조금 어설프고, 빗나가더라도 많은 이야기들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조금 아쉬운 글이 된 듯 합니다. 후속 글을 써야하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쓸지는 아직. 여하튼. 글이 좀... 깁니다. 아이고. 한국 애니메이션은 왜 이제야 성공했나? 2011년 한국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은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낳았다. 6편의 작품이 개봉하고, 1편이 개봉 대기 중이다. 그 중 은 210만 관객을 동원.. 더보기
[기륭-골목축제] 골목에서 만나다. 기륭의 6년, 골목에서의 6년. 그 끝과 새로운 시작. 원래는 끝장 투쟁을 결의한 고집스런 그녀들이, 조금이라도 덜 외로웠으면 하는 마음에 기획을 했습니다. 장기 단식에 왠 축제냐고 투덜거리면서도, 기륭투쟁이 갖는 사회적 투쟁의 맥락과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들은 고개를 끄덕였었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마지막 선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준비했었는데 말이죠. (이런 말을 하면 김소연 분회장은 또, 투덜거릴 겁니다. 사실 투덜이에요. 그녀는...) 그런데 기륭 투쟁이 승리로 막을 내려버렸네요. 투쟁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 그것도 3일짜리를, 요렇게 리뉴얼 하느라 머리 좀 아팠습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영화를, 음악을, 만화를, 사진을, 조각을, 그림을 들고 달려와주신.. 더보기